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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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롤러코스터 장세 속 4만3000달러 회복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4만3000달러를 회복햇다.

17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만3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운영하는 그레이스케일이 코인베이스로 3억8000만달러(51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 9000개를 이체하자 급격한 매도세 출연 가능성에 1.3%가량 급락했다.

그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오는 31일(현지시간)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동결 가능성을 언급하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에 추가적인 가격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대신 변동성을 줄여나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 게재한 칼럼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인기가 많은 상황에서 출시되면서 최고점 매수를 통한 기존 테마 펀드들의 실수를 반복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목적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 ETF는 더 많은 투기꾼을 끌어들열 위기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고 위기상황에서 오히려 나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비트코인은 1·4분기 안에 회복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올해 4월에 비트코인 반감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4월 반감기 전까지 향후 30일 정도에 걸쳐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비트코인 반감기 전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20만달러(약 2억6870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기술 분석가 거트 반 라겐이 “엘리엇 파동(Elliott Wave) 패턴이 올해 봄 반감기 이전 비트코인의 20만 달러 도달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0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4·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이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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