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약 14.6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비트코인 투자자 마이크 알프레드가 자신의 X를 통해 “메릴린치와 뱅가드의 직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회사 경영진의 능력 부족을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메릴린치, 뱅가드 등 글로벌 대형 증권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승인을 받았음에도 거래를 차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메릴린치와 뱅가드에 전화해 계좌에서 모든 돈을 인출하겠다고 밝혔다”며, “이후 담당자들은 선임 계좌 관리자와 연결시켜 줬고, 이들은 경영진의 비전 부족에 직접 사과하고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까지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또 현재 계좌를 타사로 옮기려는 고객들로 부터 수천 통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했다. 이는 보다 큰 움직임이 시작되려는 징후”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모건크릭캐피탈매니지먼트의 마크 유스코 CEO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승인은 폭넓은 수용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중간 단계”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일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이해하거나 삼원화 회계를 이해할만큼 기술적이지 않다”며, “ETF 도입은 이들을 포용할 수 있고, 투자 절차를 간소화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BTC 가격 변동성은 줄어들 수 있다. 이는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유명 비트코인 마켓 분석가 플랜B가 X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사이클 모델(MCM)의 가장 좋은 점은 시장의 단계적 전환을 감지했을 때 이를 믿는 사람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컨대, 지난 1월 12일 약세장이 끝나고 상승장이 시작됐다는 포스팅을 올렸을 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1만달러를 외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