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셋째날인 16일 BTC 현물 ETF 상품에서 약 5억 9400만 달러가 순유출 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레이스케일(GBTC)에서만 11억 730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외 대부분의 상품들은 유입을 보였지만, GBTC의 유출을 상쇄할 만큼은 아니었다”면서, “다만 GBTC 관련 데이터는 사실 금요일 수치고, 회계 및 정산 프로세스로 인해 오늘 표시됐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비트멕스 리서치가 공식 X를 통해 “많은 투자자가 수수료가 높은 유럽 비트코인 ETP에서 수수료가 낮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로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3일 동안 유럽 상위 4개 비트코인 ETP에서 7520만 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 네이트 제라시 CEO가 X를 통해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오늘 산하 펀드를 통해 (자사의) 아크-21쉐어스 비트코인 ETF(ARKB)를 매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아크는 ARKB 매수 전 프로쉐어스 BTC 선물 ETF(BITO)를 매도했다.
이를 두고 네이트 제라시는 “아크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GBTC) 매도 전 이에 대해 연간 2%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었다. BITO의 경우 0.95%”라면서, “이제 ARKB를 거래하면서 지불해야 할 수수료가 사라졌다. 운용자산(AUM) 측면에서 훨씬 실용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