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더블록이 자체 데이터를 인용해 바이낸스 선물 롱숏 비율 지표가 지난 24시간 동안 2.86을 기록하는 등 급증했다고 전했다.
해당 지표는 지난주 BTC 현물 ETF 승인 직전에는 0.86 수준에 불과했다. 해당 지표가 1 이상일 경우, 롱 포지션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롱 포지션이 압도하면서 강세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을 나타낸다.
반면, 같은 날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이 공식 X를 통해 “온체인 데이터 기준 평단가 4만3,400 달러 부근에서 268만 개 주소의 매수 물량이 쌓여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해당 주소들은 약 100만 BTC 이상을 보유 중이며, 변동성이 확대되며 이들이 매수 평단가에 보유 물량을 던질 수 있다”면서 “이는 BTC 가격 상승에 걸림돌이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자신의 X를 통해 “BTC 현물 ETF 출시 이튿날 매수/매도 데이터를 보면 흥미로운 지점이 있다”며, “GBTC는 드물게 마이너스 스프레드(매도호가>매수호가)를 보였다. 이는 가격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빠져나가려는 투자자들이 많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이는 다시 정상 궤도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가 공식 X를 통해 “BTC 현물 ETF 승인 후 대형 고래들이 오랫동안 보유 중이던 BTC를 외부로 전송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상승장이 주춤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