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자신의 X를 통해 “투자자가 BTC 현물 ETF를 매도했을 때 블랙록이 보유 중이던 BTC를 매도하지 않고 현금으로 상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블랙록은 현재 11,500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BTC 매도 없이 현금으로 상환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느냐”는 한 X이용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은 투자자가 ETF를 매도하면 반드시 퍼블릭 마켓에서 BTC를 매도해야 한다”면서, “그들이 회사 대차대조표에 BTC를 포함시킨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의 리서치 총괄 루카스 아우투머로가 미디움을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TC 현물 ETF 승인 문건에서 ‘비트코인 현물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사기 또는 시세 조작이 CME 비트코인 선물 가격에도 유사하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논리는 ETH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ETH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SEC는 해당 문건에 “CME의 감시 체계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에 대한 이러한 악영향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될 수 있기 때문에, CME와 거래소의 포괄적인 감시 공유 계약은 특정 맥락에서 사기 및 조작 행위를 감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슬램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비트코인 네트워크 온체인 NFT 거래량이 109,426,965 달러 상당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더리움, 폴리곤, 솔라나의 거래량을 모두 상회하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