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시총 2위 스테이블코인 USDC의 발행사 서클이 비밀리에 미국 IPO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행 주식 수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서클 측은 “시장 등 여건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를 마친 뒤 IPO를 추진하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클은 2022년에도 IPO를 추진하며 9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지만 이후 무산된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 외신은 서클이 2024년 IPO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서클의 제레미 알레어 CEO가 자신의 X를 통해 USDC v2.2 업그레이드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서클은 공식 페이지를 통해 USDC 및 EURC v2.2 업그레이드 내용을 전한 바 있다.
업그레이드 내용에는 ▲스마트 컨트랙트 월렛에서 서명 검증 활성화 ▲차단 주소 설정 ▲타임스탬프 체크 스킵 등의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JP모건이 자체 보고서를 발표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최대 36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암호화폐 업계에 새로운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낙관론에 회의적인 입장”이라며, “향후 암호화폐 업계로 유입될 신규 자본의 규모는 규제기관의 방침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제기관은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을 얼마나 차지할지, 그 허용 범위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또한 수수료와 유동성도 새롭게 유입될 자본의 규모를 결정지을 핵심적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