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를 통해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아이쉐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초기 주가를 25달러 정도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반적인 가격대는 25~40달러 선”이라며, “프로쉐어스 BTC 선물 ETF인 BITO는 40달러로 시작했다. 주가가 낮으면 소규모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데 유리하다”고 평했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가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리서치와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통적 투자 전략인 60/40 포트폴리오(주식 60%, 채권 40%)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5%만 추가해도 수익률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결과,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BTC를 포함하지 않은 60:40 포트폴리오의 누적 수익률은 71%로 나타난 반면 같은 포트폴리오에 BTC를 5% 추가했을 때 누적 수익률은 무려 2배가 넘는 157%를 기록했다.
같은 날 미국 월가의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창업자 톰리가 언론 인터뷰에서 “BTC는 향후 1년 내 15만달러, 5년 내 5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의 프레드 틸 CEO 역시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BTC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11일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의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과 관련해 “그 뉴스를 보고 비트코인이 투자재로 자리 잡았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비트코인이 화폐 대체재는 아니지만 위험 투자자산으로써는 자리를 잡은 것 같다. 바람직한 투자자산이냐의 여부는 변동성과 실질적 내재가치가 있는 지를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