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더리움(ETH) 재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7일 약 15시 32분(국내시간)에 골리 테스트넷에서 덴쿤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가 무사히 완료되면 세폴리아 및 홀스카이 테스트넷에서도 덴쿤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ETH 개발자들은 오는 1월 31일 세폴리아(Sepolia), 2월 7일 홀스카이(Holesky) 테스트넷에 덴쿤 업그레이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당초 지난해 4분기 덴쿤 업그레이드 진행을 목표로 삼았으나 기술적 복잡성을 이유로 2024년으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덴쿤 하드포크는 ETH 확장성 업그레이드를 위한 EIP-4844(프로토-댕크샤딩), 가스 수수료 최적화와 네트워크 보안 개선 등 다수 업데이트를 포함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다.
또한 10일(현지시간)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ETH) 설립자가 이더리움 재단 주최 레딧 AMA에서 네트워크 처리량 향상을 위한 가스 한도 상향을 제안했다.
가스 한도는 각 블록에서 트랜잭션이나 스마트컨트랙트를 실행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최대 가스량이다.
그는 “현재 가스 한도는 3000만으로, 지난 2021년 이후 거의 3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다. 프로토콜 역사상 가장 오래 유지된 것”이라면서, “따라서 가스 한도를 4000만으로 상향하는 게 합리적이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