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외신은 “ETH/BTC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32개월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ETH/BTC는 지난 2022년 9월 7일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ETH/BTC는 2022년 9월 7일 0.08566 대비 약 43% 하락한 0.0482를 기록하고 있다”며, “ETH 달러 가치는 같은 기간 41%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81% 상승하며 ETH/BTC 비율 하락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BTC 독주는 미국에서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2024년 4월로 예정된 반감기가 시세에 미칠 긍정적 영향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발표된 K33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BTC 현물 ETF 승인 소식에 투자자들이 ‘뉴스에 팔아라’ 식의 매도를 결정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진단됐다.
보고서는 “지난 3일(현지시간) BTC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내 디레버리징(레버리지 포지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한 뒤 매도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 내 미결제 약정도 2일~6일 사이 12% 감소했으며, 펀딩 비율도 중립 상태로 돌아왔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이는 시장 내 거품이 어느정도 걷혔음을 의미하며, 롱 포지션 청산이 시세 하락에 미칠 영향도 적어졌다. ETF 발표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BTC 현물 ETF에 대한 SEC의 결정이 1월 10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CEO가 자신의 X를 통해 “현재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사의 증권신고서(S-1) 업데이트 내용을 종합해보면, 블랙록과 비트와이즈의 ETF 운용 수수료가 가장 낮은 20bp(0.20%)로 책정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세상의 모든 ETF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상위 20%에 해당한다”며, “운용자산만 840억 달러에 이르는 두 개의 가장 큰 금 현물 ETF보다도 운용 수수료가 적은 셈이다. 적어도 비용 측면에서는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