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며 주목받던 억만장자 벤처 자본가 차마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가 2024년이 비트코인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데일리호들 등 외신에 따르면 팔리하피티야는 암호화폐 팟캐스트 올인 팟캐스트(All-In Podcast) 최신 에피소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비트코인의 판도를 뒤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특정 집단의 비트코인 투자 유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면서 비트코인 노출 수준이 증가할 것”이라며 “현물 ETF가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주류 채택이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올해는 비트코인의 역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부터 비트코인 투자 집단의 추가 유입, 비트코인 주류 채택 등이 모두 실현되면 올해에는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 부분의 주요 자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며칠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은 비트코인이 혁신 채택 모델을 활용하고, 그동안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았던 노년층이 암호화폐 개념을 이해하면서 비트코인 구매를 시작하도록 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팔리하피티야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인 투자자 중 하나로,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고 2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놔 주목을 받았던 바 있다.
지난해 팔리하피티야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산업은 끝났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당시 그는 “암호화폐는 미국에서 죽었다”면서 “미국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업계의 악당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가상화폐 업계는 미 정부가 적절한 규제를 도입하길 희망했으나 미국의 규제 방향은 가상화폐 시장의 안정성을 대폭 높이며 업체들의 운신의 폭을 좁히는 데 집중했다”며 “규제 당국에 가상화폐 부분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던 업계가 현재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