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TC-나스닥 40일 상관계수가 0으로 떨어졌다.
두 자산은 2020년 초부터 대체로 커플링(동조화) 흐름을 보였으나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미국에서 BTC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고조되며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시작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외신은 “상관계수의 붕괴는 BTC가 포트폴리오 다각화 방면에서 일정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BTC 현물 ETF의 승인 및 오는 4월 반감기 같은 이벤트를 고려할 때, BTC-나스닥 상관계수는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낮게 유지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옵션 전문 분석업체 그릭스닷라이브의 매크로 연구원 애덤이 자신의 X를 통해 “BTC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BTC가 47,000 달러를 넘어섰으나 옵션 시장은 이와 상반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오는 11일 만기인 옵션 내재 변동성(IV)이 90%를 하회했으며, 다른 만기 IV도 큰 폭 하락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ETF 모멘텀이 강할 때 오히려 ETF 시장을 공매도 하기 시작했다”면서, “적어도 옵션 시장에서는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매크로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 역시 자신의 X를 통해 “BTC가 고점을 찍은 뒤 곧 조정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번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TC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면, BTC 가격은 곧 추세 반전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