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디파이 유동성 제공 프로젝트 ‘감마 스트래티지스’가 X를 통해 “우리는 현재 보안 사고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문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보안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ETH) 레이어2 네트워크 아비트럼(ARB)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 카멜롯(GRAIL)은 “감마 스트래티지 보안 사고와 관련해 카멜롯 프로토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블록체인 전문 보안업체 펙실드는 감마의 보안 사고는 앞서 감지된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동성 제공 엔진 알제브라(ALGB)의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노출과 연관이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이 공식 X를 통해 “감마의 아비트럼 컨트랙트가 플래시론 공격에 노출됐다. 공격자는 시세 조작을 통해 343만 달러(=45억 1,422만원) 상당의 1,535 ETH를 탈취했으며, 이를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옮겼다”고 분석했다.
감마 측은 이날 “플랫폼 내 출금 기능은 아직 중단하지 않았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같은 날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노출로 약 211.9 ETH(약 46.9만 달러=6억 1,833만원) 규모의 자산을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진 알제브라(ALGB)가 공식 X를 통해 “보안 사고 발생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감마 스트래티지스는 우리 코드와 연동되어 있지 않다”며, “감마 사용자들은 안전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카멜롯은 공식 X를 통해 “금일 익스플로잇에 노출된 디파이 유동성 제공 프로젝트 감마와 관련 볼트 입금을 일시 중단했다. 카멜롯은 알제브라 코드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