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유럽의 금융규제법인 제2차 금융상품투자지침(Mifid II)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코인베이스가 EU 내 암호화폐 연계 파생상품 제공을 위해 관련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을 인수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코인베이스는 EU 내 선물 및 옵션 등 파생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현물 거래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인수 건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코인베이스는 해당 거래가 2024년 후반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BDC(유럽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관련 프레임워크 연구용역 공개 입찰 공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총 15억 유로 규모로, ECB는 “이번 입찰 공고가 ECB의 CBDC 발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지 시스템이 뒷받침 된다는 전제 하에 CBDC 개발에 문제가 없는 지를 살펴보는 차원의 연구용역”이라면서, “유럽연합은 관련 입법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CBDC 발행 여부를 결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아프리카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ASC)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BN)의 승인을 받아 오는 2월 27일(현지시간)까지 규제 샌드박스를 충족하는 스테이블코인 cNGN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cNGN은 기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인 e나이라와 달리 주요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호환이 가능하다.
최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2021년 취해진 암호화폐 금지 조치를 취소하고 암호화폐 기업의 은행 계좌 개설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