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가 크립토퀀트의 웨비나에 참석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ETH)이 상품에 해당한다고 암묵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에 올해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노골적으로 ETH를 상품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또 SEC는 이더리움 선물 ETF를 승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앞으로도 ETH의 증권 혹은 상품 분류 여부에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SEC가 ETH의 상품 분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다만 “연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된다고 해도, 스테이킹이 허용될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의 리서치 총괄이자 10X리서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이 언론 인터뷰에서 “미 당국이 BTC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긴 하나, 그후 BTC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술적 지표를 봤을 때, 지난 수 주 간의 상승 추세가 꺾이는 상황”이라면서, “BTC 현물 ETF 승인 후 투자자들은 ETH 현물 ETF로 초점을 빠르게 옮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ETH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 시기는 5월”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비트코인 온체인 애널리스트 마튠(maartunn)이 크립토퀀트의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연초부터 코인베이스 프리미엄(바이낸스 BTC/USDT 대비)이 최대 50달러를 넘어서며 코인베이스에서 강력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고 있는 것인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수요가 몰리는 것인지 아직 불확실하다”면서도,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따라 이유가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