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설 경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마이클 세일러 MSTR 설립자가 세계 최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현재 MSTR과 마이클 세일러의 BTC 보유량은 총 20만6,882 BTC으로, 현 시세 기준 90억달러 상당. 비트코인 가격이 105.4만달러에 도달하면 이들 BTC 보유 가치는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현재 순자산(2190억달러)을 따라잡게 된다.
또한 이날 미국 싱크탱크 비트코인 정책연구소가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핀센)에 현금화 가능한 가상화폐(CVC) 규제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소는 “핀센의 CVC 규제안은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 레이어2 프로토콜을 믹서로 잘못 분류할 위험이 있으며, 셀프 커스터디 월렛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또한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규제 대상을 보다 구체화해 합법적 솔루션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비트코인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전례없는 BTC 가격변동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BTC 등가격 내재변동성은 70.1%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표의 과거 평균치는 41.1%다.
분석가들은 “트레이더들이 BTC 현물 ETF 승인을 예상하면서 가격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