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그레이스케일을 통해 비트코인(BTC)에 노출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제도적 수용 폭이 넓어진 추가 증거를 제시했다.
6월 2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유럽 전역의 기성회사와 신흥회사에 투자하는 모건스탠리 유럽 기회 펀드는 4월 30일 기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주식 2만 8298주를 소유하고 있다.
현재 GBTC 가격은 29.68달러로, 모건스탠리의 노출 가치는 약 84만 달러다.
신고서에 따르면 4월말 기준 노출액은 13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스탠리의 유럽기회펀드는 ‘투자팀이 구매 당시 저평가돼 있다고 보는 자산”에 투자해 최대한의 시세차익을 노리는게 목적이다.
그레이스케일은 단연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자산 관리사로, 290억 달러의 자산이 관리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217억 달러가 넘어 자산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대로 모건스탠리는 올해 비트코인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을 더 많이 모색해 왔다.
이 투자은행은 지난 4월 그레이스케일과 현금결제형 선물 등을 통해 12개 투자펀드에 비트코인 노출을 추가했다.
당시 유럽기회펀드는 비트코인 투자의 잠재적 대상으로 등재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회사는 아시아와 세계 시장을 겨냥한 몇몇 “기회” 포트폴리오를 포함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초 코인베이스 지원 토큰화 플랫폼인 Securitize를 위해 4,800만 달러 시리즈 B 파이낸싱 라운드를 공동 주도하며, 블록체인에 첫 자본 투자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