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스톡 투 플로우(S2F)’를 고안한 네덜란드 출신 유명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가 X를 통해 “방금 전 BTC 급락 움직임은 큰 손들의 개미털기 및 스탑로스(손절매) 사냥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큰 손들의 손절매 사냥이 훌륭하게 실행됐다”며, “ETF발 본격 가격 펌프(상승) 이전 레버리지를 활용한 롱 포지션은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저녁 9시 경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시간동안 약 4.85억 달러(=6,353억 9,85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롱(공매수) 포지션이 약 4.65억 달러 강제청산 됐으며, 숏(공매도) 포지션이 약 2,000만 달러 청산됐다.
당시 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BTC는 단기 급락세를 나타내며 약 40,750 달러까지 터치했다가 반등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2024년 1월 3일은 첫 BTC가 채굴된 지 15주년이 되는 날이다. 햇수로 16년째에 접어든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9,000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100만 달러 이상 보유 주소 수도 91,000 개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화 가치 100만 달러 이상의 BTC를 보유하고 있는 지갑 수는 2021년 11월 BTC가 6만9,000 달러 고점을 기록할 당시보다는 덜하지만 2023년 연초 대비 약 3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 BTC 이상 보유 주소 수도 100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 관련 저서만 5권을 집필한 비트코인 투자자 올리버 벨레즈는 “현재 시총 기준 비트코인은 전 세계에서 9 번째로 높은 시총을 가진 자산”이라며, “2025년 연말에는 시총 기준 상위 3종 자산에 비트코인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