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채굴업체 허트 8은 해시레이트(hashrate)를 40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바탕으로, 자체 채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한다.
28일 발표에 따르면, Hut 8은 현재 3,806 BTC보다 31% 이상 증가한 약 1억7,200만 달러 상당인 5,000개의 자체 채굴 비트코인을 2021년 말까지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사는 예상되는 암호화폐 보유량이 “2021년 말까지 해시레이트량을 2.5 – 3.0 EH, 2022년 중반까지 약 6 EH”로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수준보다 400% 증가한다고 말했다.
Hut 8 CEO 인 제이미 리버톤은 “우리는 현재 1.2 Exahash를 생산하고 있으며 새로운 장비를 지속적으로 설치함으로써 8 월 말까지 우리의 현재 생산 속도 인 6.2 – 7.3 비트 코인을 넘어서 하루에 2 – 3 비트 코인을 추가로 생산할 단기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예상 비트코인 보유량은 6월 15일 공개공모를 마친 허트 8에서 나온 것으로, 이 회사는 총 수익으로 9천 3백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동사는 크립토 마이닝 프로세서 생산업체인 엔비디아, 중국 공급업체인 MicroBT, Validus Power와 함께 기존에 발표된 투자 자금을 채굴 에너지 요구량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중국의 단속으로 네트워크 해시율이 크게 떨어졌고, 특히 쓰촨성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허트 8은 “이후 중국에서 광부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7월 1일 네트워크 어려움이 최대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채굴자들은 현재 다른 많은 주들에 비해 규제가 느슨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저렴한 재생 에너지를 가진 텍사스 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허트 8은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라이엇, 하이브 블록체인과 함께 가장 큰 상장 비트코인 채굴 회사 중 하나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21년 연중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24% 이상 상승해 3.80달러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