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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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인 투자자 2명 중 1명 “트럼프 뽑을 것”


미국의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올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들은 가상자산 혁신위원회(CCI)는 지난달 가상자산을 보유한 유권자 454명을 대상으로 대선 여론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것을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뽑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겠다고 답했다. 41%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했다.

트럼프 혹은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의 대다수는 △투자자 결정권 부여 △업계 성장 지원 △관련 일자리 창출 △규제 명확성 강화를 추진하는 후보를 선호한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통령 선거와 같은 날 진행되는 상·하원 의원 선거에 대해서는 상반되는 결과가 나왔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46%가 민주당을, 42%가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응답자의 약 9%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알렸다.

CCI 측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의회에 규제 명확성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선거에서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에 “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의 팬이 아니다”라며 가상자산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당선되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에 대한 예측이 나온다.

이에 대해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 Eck)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되찾으면 현재 바이든 정부의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놨던 가상자산에 적대적인 규제들을 폐지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가상자산 투자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는 양도소득세 감면을 제안하기도 했으며, 정부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술 채택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 차례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3월 발표된 백악관 경제 보고서에서도 가상자산에 대해 “대부분이 근본적 가치가 없다”고 평가 절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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