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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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크레이머 “비트코인 죽일 수 없다…기술적 경이로움”


전직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비트코인에 비관적이었던 이전의 입장을 번복했다.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죽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기술적 경이로움이다”라며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계속 존재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크레이머는 작고한 유명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찰리 멍거를 언급하며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장님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크레이머의 발언은 지난해 10월 초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 재판 과정에서 “비트코인은 곧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암호화폐를 오래 보유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크레이머는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을 당시, 비트코인이 가치 없다는 주장과 함께 매도를 촉구했다. 또 크레이머는 중국 채굴 단속 이후 2021년에 자신이 보유한 대부분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크레이머의 예상과 달리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 사이에서 시장을 반대로 예측한다는 조롱을 받았다.

그러다 크레이머는 지난해 11월 비트코인이 3만8000 달러를 돌파하면서 18개월 최고치를 경신하자 1년간 이어온 부정적 의견을 접고 비트코인을 옹호하며 긍정적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을 좋아한다면 매수하라. 그것은 내가 항상 생각하던바”라며 “한동안 돈을 벌었다고 생각했지만, 시기상조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크레이머는 올해 증시 조정기를 저평가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을 내놨다.

그는 “새해 첫 5 거래일 정도는 증시 향방과 크게 관련이 없다”면서 “올해 증시에서는 재조정이 일어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재조정’이 여러 해에 걸쳐 일어나지만, 또한 일시적일 수 있다”며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하기 시작하면 지난 12월에 실적이 좋았던 기업들을 사람들이 재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가의 많은 상황이 연준의 결정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연준과 관련한 우려에 휘말리기 보다는 확실한 리더십이 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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