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루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암호화폐 기업 투자 유치액이 총 9억 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9.73억 달러) 대비 6.5% 감소한 수치로, 전월(12.22억 달러)과 비교해서는 25.6% 감소한 수준. 12월 총 투자 유치 건수는 9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늘었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보안업체 비오신이 X를 통해 “2023년 웹3 분야에서 해킹, 피싱 사기, 러그풀(먹튀)로 인한 총 피해액은 20.2억 달러 규모를 기록하며, 2022년 43.8억 달러보다 53.87% 줄었다“고 밝혔다.
피해액 규모는 해킹($36억→$13.9억), 러그풀($4.25억→$3.88억), 피싱($3.56억→$2.38억) 등 전 분야에서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가 암호화폐 ATM 추적 플랫폼 코인ATM의 데이터를 인용해 “2024년 1월 1일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ATM 수는 3만3,628대로 전년 대비 11.1% 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ATM 수는 2013년 10월 이후 지난해까지 꾸준히 늘었지만, 지난해 전 세계 암호화폐 ATM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설치된 숫자가 3만2,672개에서 2만7,631개로 15.4% 감소했다.
반면 호주, 캐나다, 스페인, 폴란드 등에서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2일 온체인 애널리스트 더 데이터 너드가 X를 통해 “스마트 고래(큰손 투자자) 주소 그룹이 지난 2022년 10월부터 두 달간 평균 매수가 18,582달러에 2만1,528 BTC(4억 달러)를 매집한 뒤 지난해 최고가에 1만2,391 BTC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그룹이 당시 얻은 수익은 1억 540만 달러 수준”이라면서, “이들은 현재 2개 월렛에 2만6,287 BTC(11.9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실현 수익은 약 6.5억 달러(=8,489억원) 규모”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