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슬로우미스트 설립자 Cos(余弦)가 X를 통해 “새해에 오르빗 브릿지가 도난당해 최소 8,150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우리가 살펴본 바에 따르면, 개인키가 직접 도난당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브릿지 또는 관련 중앙 서버의 취약점이 노출됐다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레이어1 블록체인 클레이튼(KLAY)이 공식 X를 통해 “클레이튼 재단은 크로스체인 브릿지 오르빗 브릿지의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 노출로 인한 해킹 공격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오르빗 브릿지와 오르빗체인(ORC) 개발사 오지스(Ozys)에 연락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커뮤니티 ‘변창호 코인사관학교’는 이번 오르빗 브릿지 익스플로잇과 관련해 “클레이튼 생태계에는 오르빗 브릿지를 거치는 브릿지 자산인 oUSDT, oUSDC가 자리잡고 있어, 피해 복구가 되지 않으면 생태계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몇시간 후 클레이튼 측은 공식 X를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오르빗체인 팀은 클레이튼 생태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따라서 클레이튼 재단은 오르빗 브릿지 해킹 피해 복구를 위해 오르빗체인 팀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르빗 브릿지 이더리움 볼트에서 8,100만 달러 규모의 익스플로잇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르빗체인은 현재 해커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고 주요 글로벌 거래소들에 자산 동결을 요청한 상태다.
한편, 같은 날 웹3 스캠 방지 보안 플랫폼 스캠스니퍼가 공식 X를 통해 “2023년 암호화폐 지갑을 표적으로 삼은 피싱 공격으로 인행 약 3억 달러가 도난당했으며, 32만4,000명 이상의 피해자가 존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