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국의 유력 경제매체 CNBC가 암호화폐 업계 주요 애널리스트 및 금융 기관의 2024년 비트코인 가격 예측을 정리해 보도했다.
‘신흥국 투자 귀재’로 알려진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는 2024년 연말 비트코인이 6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및 암호화폐 투자 관심도가 증가될 것 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예측이다.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마이닝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양요우웨이는 비트코인이 2024년 최고 7만5,0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및 반감기 도래를 주요 근거로 꼽았다. 2025년에는 최고 13만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유럽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의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은 2024년 비트코인 최고 도달 가격으로 8만 달러를 예측했다. 주요 암호화폐 투자 상품 내 자금 유입 및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 그리고 반감기 사이클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의 공동 설립자 안토니 트렌체프는 내년 비트코인 도달 가격으로 10만 달러를 내다봤는데, 반감기 도래 및 현물 ETF 승인이 주요 근거로 꼽았으며 상승 과정에서 두 자리 수 퍼센트 대 조정 가능성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역시 2024년 10만 달러를 예측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및 반감기 도래를 주요 근거로 삼았다.
아울러 캐롤 알렉산더 영국 서식스대학교 교수의 경우에도 2024년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물 ETF 승인, 코인베이스-SEC 소송 결과 발표 등을 근거로 꼽았고 또 블랙록·피델리티 등 ETF 운영사의 역량이 중요할 것으로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의 경우 2024년 비트코인이 최대 12만5,000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연준의 금리 인하 시작 가능성을 언급했다.
디지털 자산 전문 벤처캐피탈 코인펀드의 경우 2024년 비트코인이 최대 50만 달러에 이르게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하락세를 타고 있는 달러 가치 및 실질 수익률과의 역상관관계, 규제 정상화, 비트코인 현물 ETF 및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 등을 주요 근거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