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실제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 자산운용사 스톤릿지애셋매니지먼트의 로스 스티븐스 CEO가 최근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보다 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가치저장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톤릿지는 지난 2017년부터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는 법정화폐, 특히 미국 장기 국채 관련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믿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BTC 보유 전략은 지난 5년간 스톤릿지의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5%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자신의 X를 통해 “100% 장담할 수는 없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면 며칠 뒤에 상품이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미국에서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BTC 현물 ETF는 그레이스케일, 아크·21쉐어스, 비트와이즈, 블랙록, 반에크, 위즈덤트리, 인베스코·갤럭시, 피델리티, 발키리, 글로벌X, 해시덱스, 프랭클린템플턴, 판도애셋 등 12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네트워크에 걸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이 426,340 BTC(약 18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114,770 BTC(약 48억 8천만 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미결제약정은 98,650 BTC(약 42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이 X를 통해 “시총1위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가 소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BTC 주소 ‘bc1qjas~’가 (국내시간) 1월1일 3시 51분 8,888.88 BTC를 비트파이넥스에서 출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약 3억 7,900만 달러 규모”라며, “이번 대규모 매집으로 테더는 BTC 보유량 기준 10위 주소에 등극했다. 현재 약 66,465.25 BTC를 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매수 평단가는 25,176 달러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더는 BTC 매수로 현재까지 약 11억 4,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수익률은 약 68%”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