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미국 대통령 선거 무소속 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RFK)가 최근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공동 설립자에 추가 혐의 적용을 위한 추가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미국 검찰(DOJ)을 향해 “이러한 결정에 놀란 사람은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검찰의 결정은 SBF의 사기 자체보다 더 큰 문제이며, 부패가 얼마나 일상화됐는 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미국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서한을 통해 SBF에게 추가 혐의 적용을 위한 추가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 없으며, 신속한 사건 종결이 공익적 측면에서 이점이 더 큰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0일 코인베이스의 폴 그레왈 CLO(최고법률책임자) 역시 자신의 X를 통해 “미국 검찰(DOJ)이 샘 뱅크먼 프리드(SBF)에 대해 불법 선거자금 제공 혐의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검찰의 실수라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정의의 실현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선거자금 혐의는 공익적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정치인들이 언제, 무엇을 알고 있었는지 답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정치에 대한 일반 시민의 냉소적 반응만 부추길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전해진 외신 보도에 따르면,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FTX의 자산 처분을 맡은 갤럭시디지털이 다른 파산 기업의 자산 매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체는 “갤럭시디지털의 운용자산은 1년 전 17억 달러였으나 FTX 자산을 맡으면서 그 규모가 53억 달러로 늘어났다”며, “동사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앤트로픽) 등 FTX의 VC 포트폴리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