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미국 뉴욕 남부지방파산법원이 셀시우스의 비트코인 채굴 사업 전환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새 채굴업체 명칭은 마이닝뉴코(MiningNewCo)로, 향후 셀시우스 안정화 및 2.25억 달러 상당 자본금 마련 등 계획이 진행될 예정이다.
법원은 마이닝코의 채굴 능력이 3년 이내에 23 EH/s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 6개월 내 승인을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법원 판결 내용 중 특정 내용을 연방 증권법으로 해석하지 못하도록 명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개입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셀시우스는 BTC 채굴 사업에 초점을 맞춘 신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미국 뉴욕 남부지방파산법원이 셀시우스의 비트코인 채굴 사업 전환을 승인한 것과 관련, 셀시우스가 공식 X를 통해 “셀시우스 고객들에게 신규 채굴업체 마이닝뉴코 주식을 배분할 것”이라며, “마이닝뉴코는 셀시우스를 낙찰한 패런하이트 컨소시엄이 관리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 주 내 이메일을 통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FTX가 고객의 암호화폐 청구액을 미국 달러로 추정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파산 절차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해당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BTC 가치를 16,871달러, ETH 1,258달러, SOL 16달러, AVAX 14.19달러로 추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FTX는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일인 2022년 11월 11일(현지시간)를 기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암호화폐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가치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이에 FTX 측 채권자들은 “거래소가 제안한 가격에 반대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