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외신에 따르면, 친 암호화폐 성향의 미국 하원의원 워렌 데이비슨이 게리 겐슬러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직에서 해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에 나섰다.
이날 데이비슨은 SEC에 대한 비판의 말을 전하면서, 2024년에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X를 통해 “2024년은 겐슬러를 해고하고, SEC 안정화 법안을 통과시키며, SEC에 부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 및 암호화폐에 증권법 적용을 종료시킬 수 있는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에 처해지던 강압적인 집행에 의한 규제 역시 종결 될 전망이다.
이전부터 SEC의 암호화폐 처리 방식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을 가해왔던 데이비슨 의원은 지속적으로 겐슬러의 리더십에 비난을 가하고 있다.
또한 그는 겐슬러 위원장의 행동이 독단적이고 변덕스럽다고 지적하며, 그레이스케일을 비롯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 유리하게 내려진 법원 판결들을 언급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 소송 판결로 인해 SEC가 행정 법률 시스템 내에서 42건의 사건을 기각한 소식은 큰 화재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겐슬러 위원장은 최근 암호화폐 규제 및 기후 관련 SEC의 정책 방침에 대한 설명을 구하기 위해 공화당 의원들이 마련한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 청문회 자리에서 강렬한 질타를 맞기도 했다.
한편, 최근 데이비슨 의원은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서구 문명에 대한 위협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CBDC가 본질적으로 통화를 강압과 통제의 도구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완전한 금지에 옹호의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와 커뮤니티를 비롯해 겐슬러 위원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늘어나면서, 근래 SEC는 조사 대상으로 점점 더 많이 거론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잠재적 입법 변경이 임박해 졌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