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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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대대적 인사 변동…ETF 관련 움직임?


미국 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가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한다.

26일(현지시간) 배런스, 코인포스트 등 외신은 배리 실버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사임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실버트는 내년 1월 1일부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실버트는 그레이스케일의 소유주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설립자다.

실버트와 함께 DCG의 마크 머피 최고운영책임자(COO) 또한 이사회에서 사임하기로 했다.

두 사람의 이사회 자리는 DCG의 다른 임원들이 맡게 된다. 마크 쉬프케가 실버트의 의장직을 넘겨 받는다.

쉬프케는 DCG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온 인물로, DCG 이전에는 JP모건체이스 및 골드만삭스에서도 근무했다.

또 운영 담당 부사장인 매트 쿰멜이 이사회에 합류하고 그레이스케일의 재무 책임자인 에드워드 맥기도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 변동의 이유는 불분명한다. 그레이스케일은 대대적인 사임의 원인에 대해 말을 아끼며 “자사의 발전에 발맞춰 유능한 인물들을 이사회에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하려는 그레이스케일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룸버그의 ETF 수석 분석가는 “그레이스케일이 SEC에 긍정적 이미지를 보여주려고 인사 변화를 준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는 첫번째 그룹에 포함될 가치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런스는 “이번 이사회 변경이 비트코인 신탁을 현물 ETF로 전환하려는 그레이스케일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마이클 소넨샤인 그레이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을 예상하고 신탁의 수수료 구조를 변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사회 교체에도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진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8월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이 SEC에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부 결정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현물 ETF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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