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바로 부자가 되기에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금(金)과 은(銀), 비트코인을 사두세요.”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초대형 급락세가 몰아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9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경제학자인 기요사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트윗을 통해 “세계 역사에서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붕괴를 예견했다.
그러면서 기요사키는 “시장 붕괴에 대비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은 바로 붕괴 직전”이라며 “좋은 소식은 붕괴가 진행되는 동안 큰 돈을 벌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앞으로 닥칠 다음 번 붕괴는 그 기간이 길 것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처럼 금융시장이 붕괴할 때에는 가능한 한 금과 은, 비트코인과 같은 안전자산을 더 사야 한다”며 “부디 (시장 붕괴 와중에) 몸 조심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요사키는 거듭 금융시장이 대규모 폭락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주에도 기요사키는 “세계 역사에서 생겨난 가장 큰 버블(거품)이 더 커지고 있다”면서 “금과 은에 더 투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2만4000달러까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부터 현행 금융시스템을 비판하면서 “미국 달러화의 시대는 끝났다”면서 “저축하지 말고 금이나 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기요사키는 오래 전부터 비트코인 지지자러 알려져 있다. 그는 금과 은처럼 비트코인도 가치저장 수단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업들과 각국 중앙은행들이 가치저장과 리스크 다변화를 위해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26일 급락했으나 3만 달러대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등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되면서 3만 달러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3만6000달러 대에서 강력한 저항선이 형성돼 3만6000달러를 돌파하지도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호재나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 비트코인이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