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가상자산 관련 범죄로 인한 피해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경찰청이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경찰이 파악한 가상자산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규모는 3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조192억원) 및 2021년(3조1282억원)과 비교해 대폭 감소한 수치로, 이를 두고 “이는 올해 약세장이 펼쳐지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줄어 이를 범죄에 활용하려는 동기가 감소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진써차이징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디파이(DeFi) 앱 텔코인(TEL)이 3억 TEL(약 40만 달러) 규모의 익스플로잇에 노출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폴리곤(MATIC) 네트워크에서 텔코인 관련 이상 트랜잭션이 감지됐으며, 공격자는 3억 개의 TEL을 MATIC으로 스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텔코인 측은 공식 X를 통해 “현재 텔코인 앱에서 발생한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 앱 사용은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25일 카이버 네트워크의 빅토르 트란 공동 설립자이자 CEO가 자신의 X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카이버스왑은 엘라스틱 공격으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현재 카이버스왑은 인력의 50%를 해고했으며, 유동성 프로토콜 계획 및 카이버 AI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말했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핵심 사업은 견고하다. 곧 디파이 유동성 프로토콜 전용 게이트웨이인 Zap API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