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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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외국인 비트코인 기부자 이어 ‘투자자’에 시민권 부여 법안 통과

22일 아르헨티나의 디아나 몬디노 외교장관이 자신의 X를 통해 “현행법 상 아르헨티나에서 비트코인을 통한 금융 계약이 성립할 수 있음을 비준하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타 암호화폐, 실물 거래를 통한 금융 계약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취임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신임 대통령은 과거 ‘비트코인은 법정화폐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하는 등 친암호화폐 인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날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가 20일(현지시간) 외국인 비트코인 투자자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정부의 사회 및 경제 개발 프로그램에서 비트코인을 기부하는 외국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이민법 개혁안이다. 

기부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해당 법안은 앞으로 며칠 안에 발효될 예정이다. 

앞서 엘살바도르 정부는 USDT 발행사 테더와 BTC 투자 이민 프로그램을 공개, 엘살바도르 정부에 999 달러 보증금(환불 불가)을 내고 10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 혹은 USDT 투자를 약정한 1,000명에게 시민권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리플(XRP)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가리켜 “최근 기억에 남는 가장 큰 사기에 동조한 사람이 놀라운 위선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겐슬러는 월스트리트와 친분을 유지하며 소비자를 희생시키고, SEC의 청렴성을 파괴한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겐슬러 위원장은 자신의 X를 통해 “암호화폐 업계에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파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런 행위는 신뢰를 떨어뜨리며, 선의의 행위자들이 경쟁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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