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외신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가상화폐 해킹 피해 규모가 17억 달러(약 2조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피해 규모 40억 달러(약 5조3천억원)에 비해 절반 넘게 크게 감소한 수치이며, 올해 발생한 상위 10대 해킹 사건이 전체 도난 피해액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날 X 사용자 @eno_eth가 “X 계정 @axe_ping가 월렛 내 자금을 도난당했다고 한다. 자금이 0x1f14e38로 시작하는 주소로 이체됐으며, 피해 입은 월렛은 모두 OKX DEX에 의해 승인됐다”고 전했다.
그는 “OKX DEX가 해킹된 것으로 보이며, 10분전 OKX는 해킹에 사용된 프록시 주소를 제거했다”고 부연했다. 현재까지 42만달러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 팀이 이를 추적 중이다.
이에 얼마 후, OKX 측은 X를 통해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OKX DEX 컨트랙트 관할키가 도난돼 18개 주소에서 37만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향을 받은 컨트랙트는 비활성화했으며 조만간 피해배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또한 손실 복구를 위한 사법 절차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커브파이낸스 생태계 옴니풀 코닉파이낸스가 지난 7월 해킹 이후 이를 보완한 업그레이드 버전 v2를 배포할 준비를 거의 끝냈다고 발표했다.
코닉파이낸스는 지난 7월 익스플로잇(취약점 공격)으로 360만 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후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를 준비, 관련 버전의 감사 및 테스트를 완료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해당 발표 이후 코닉파이낸스의 거버넌스 토큰 CNC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