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발표된 ‘2024 암호자산과 비트코인 전망보고서’에서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에크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복귀하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적대적 규제 접근법이 해체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센티멘트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3.1% 상승(10월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에 부합하는 수치다.
다만 CPI 월간 상승률은 0.1%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0%)를 상회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전년 대비 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4%에 부합했다.
센티멘트는 “좋은 징조는 약세장에 대한 언급이 늘었다는 것인데, 이 같은 퍼드(FUD)는 일반적으로 반등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온체인 데이터 분석 사이트 크립토퀀트의 분석가 ‘그레이티스트트레이더’가 “현재 ETH 선물 미결제약정(OI)이 증가 추세에 있지만, 신기록을 경신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격 조정이 올 수는 있으나, 아직 과열 단계에 접어든 건 아니다. 앞으로 몇 주 간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