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디파이 전문 리서치 그룹 디파이널리스트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일본 SBI그룹과 사우디 아람코가 서로의 포트폴리오에 공동 투자한다고 발표한 소식을 공유하며, 일본 게임 특화 블록체인 프로젝트 오아시스(OAS)와 일본계 퍼블릭체인 프로젝트 아스타(ASTR)에 주목했다.
디파이널리스트는 “OAS는 SBI그룹 산하 암호화폐 거래소 SBI VC에 상장된 유일한 일본계 토큰”이라며, “또 아스타는 지난해 3월 SBI 증권 계좌 보유자를 대상으로 NFT 에어드랍을 진행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양사는 디지털 자산 및 반도체 투자를 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 같은 소식과 관련해 토큰포스트는 “이번 공동 투자 분야는 디지털 자산, 반도체 영역으로 알려졌다”며, “암호화폐가 아니라 디지털 자산만 검토 대상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토큰화 실물자산으로 가능성이 좁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발표에서 SBI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중동 지역 사업 거점인 ‘SBI미들이스트’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BI는 사우디 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디지털 자산 스타트업 발굴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며, 사우디 아람코도 이를 지원할 계획인데, SBI는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SBI 산하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는 연말부터 증권토큰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며, 아람코와의 협업으로 토큰화 석유 자산이 거래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 아람코는 매출 규모 기준 세계 2위 기업이다.
한편, 같은 날 일본 투자 은행 다이와증권이 SBI 홀딩스의 조인트 벤처인 SBI R3 및 MUFJ 산하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프로그맷과 함께 토큰화된 채권 발행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이와증권은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채권 발행 시험 계획을 발표했는데, 프로그맷은 이미 기존 채권 발행 및 결제 대행사 솔루션인 재팬 인포메이션 프로세스를 소유한 NTT Data와 채권 협력 관계를 맺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