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이 최근 방송에서 암호화폐는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새로운 위협이라고 주장한 가운데, 9일 도지코인 공동 개발자가 해당 발언을 비판했다.
도지코인 공동 개발자 빌리 마르쿠스(@BillyM2k)는 자신의 X를 통해 엘리자베스 워렌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하며, “그는 은행과 억만장자(자신이 부자이기 때문에)를 사랑하는 인물이다. 젊을 적 엘리자베스 워렌은 지금의 엘리자베스 워렌이 국민의 적이라고 말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가 “사실이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또한 11일 친 리플(XRP) 성향의 미국 변호사 존 디튼이 X를 통해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렌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독 책임을 소홀히 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기 전에 미리 준비한 질문지를 공유했는데, 이는 감독 의무를 저버린 것이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워렌 의원은 암호화폐에 비판적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SEC에 FTX 사태에 대해 제대로 질문하지 않았다. 이는 그가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설립자 가족과 친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세계 3대 투자자 중 한명인 짐 로저스가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나는 암호화폐에 투자한 적이 없다”며 “수많은 암호화폐가 결국 사라져 가치가 0이 됐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래수단으로써 암호화폐는 실질적 가치가 없다”면서, “미국 경제에 문제가 발생할 조짐이 보인다. 내년에는 미국과 대부분의 세계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