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2024년 4분기 신고점을 경신할 것이며,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이벤트와 규제 환경 변화로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포스팅에서 반에크는 ‘내년 암호화폐 시장 전망’ 관련 다양한 예측을 내놨는데, 우선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2024년 1분기 24억 달러 이상 자금 유입을 전망했으며,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한 시장 혼란 최소화 및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을 내다봤다.
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따라잡진 못하겠지만 주요 기술주보다 상승폭이 클 것이며,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경쟁 심화로 시장 점유율 도전을 받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EIP-4844 적용 이후 이더리움 레이어2는 EVM 호환 TVL과 거래량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NFT 관련 지표가 신고점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더리움이 주도하고 비트코인 오디널스 프로토콜이 서포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말 NFT 발행 비율은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각각 3:1의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리고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현물 시장 점유율 1위 포지션 반납과 함께 OKX, 바이비트, 코인베이스, 비트겟 등 주요 CEX 경쟁이 심화될 것이며, 코인베이스 선물 시장 일일 거래량 10억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시총 2,000억 달러 돌파와 함께 USDC 시장 점유율 회복, 신흥 레이어2 체인 통한 기관 유입 전망 및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비트코인 스테이킹이 출시될 것으로 봤다.
이밖에도 암호화폐 현물 거래 시장서 탈중앙화 거래소 입지가 커지며 최고 점유율 경신, 블록체인 게임 일일 플레이어 수 100만 명 돌파하며 이뮤터블X 시총 증가 및 솔라나, 시총 3위 등극 전망과 피스네트워크 오라클 분야서 체인링크 추월 가능성을 점쳤다. 아울러 하이퍼매퍼, 헬륨 등 디핀(DePin, 탈중앙화 인프라) 네트워크 보급화를 내다봤다.
한편, 암호화폐 회계 기준이 정립되고 기업 암호화폐 보유량이 증가하며, 주요 금융기관이 퍼블릭 블록체인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유니스왑 등 KYC 규정 준수 탈중앙화 앱에 기관 유입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