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밤(현지시간) 미국 의회가 2024년 국방수권법(NDAA) 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해당 패키지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조항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8일 드러났다.
해당 법안에는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 즉 규제 당국에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활동 관련 규제 기준 마련을 요구하고 재무부가 암호화폐 믹서 관련 권고안을 의회에 제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제외된 것이다.
또 암호화폐를 활용한 테러리즘 및 불법자금 조달 대처를 위한 독립적인 실무그룹 구성 제안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 소재 디지털 상공회의소의 정책 담당 VP 코디 카본은 “NDAA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법안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매우 실망했다. 이는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영국 및 웨일즈 고등법원이 곧 자칭 사토시(비트코인 창시자) 크레이그 라이트의 회사인 튤립트레이딩이 비트코인 11만개에 대한 소유권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이그 라이트는 앞서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해당 물량에 대한 신탁 의무가 있으며, 튤립트레이딩이 소유한 비트코인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백도어 개발 의무가 있다”면서 개발자들을 고소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공식 X를 통해 “USDC 크로스체인 전송 프로토콜(CCTP)의 누적 송금액이 10억 USDC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CCTP는 커뮤니티에 의해 작동되며, 서클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클은 지난 4월 CCTP를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