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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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보합세 진입…’불 트랩’ 공포 확산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가격 변동폭을 줄이면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소폭 하락해 밀린 4만3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으로 이날 가상자산 시장 전체 중 비트코인의 지배력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도 2%가량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4만5000달러를 기록해 연고점을 경신한 후 하락해 4만3000달러 선을 맴돌고 있다. 상승세가 주춤한 한 건 시장이 ‘불 트랩’을 우려하고 있어서라는 진단이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 샌티먼트는 “비트코인 현재 가격 패턴이 불 트랩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불 트랩이란 공매도 투자자들이 대폭 하락시키기 직전 단기적으로 가격을 끌어들여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작전이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의 강세론은 지배적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내년 1월 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옵션 트레이더들이 내년 1월까지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데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5만 달러를 마지막으로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12월이다. 비트코인의 역사상 최고치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6만9000달러다.

비트코인이 주춤한 사이 이더리움이 강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이날 5% 이상 급등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솔라나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솔라나는 11월 중순 이후 3주간 횡보를 거친 후 10% 가량 올라 2022년 5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2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2·탐욕적인)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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