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ETF 전문 발행사 일드맥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를 추종하는 ETF 출시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커는 MSTY로 잠정 결정됐으며, 해당 ETF는 콜 옵션 매수와 풋 옵션 매도 전략을 혼합한 ‘합성 커버 콜’ 전략으로 운용되며, 월별 주가 움직임에 따라 수익을 배분한다. 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현물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주식의 파생상품 거래만 활용한다는 게 일드맥스의 설명이다.
또한 이날 엘살바도르가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와 함께 ‘엘살바도르 자유 비자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엘살바도르에 999 달러 보증금(환불 불가)을 내고 10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 혹은 USDT 투자를 약정한 1,000명에게 시민권을 제공한다.
한편, 같은 날 NH투자증권이 리포트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재 신청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일괄 승인하는 시점은 내년 1월 10일 이전이 유력하다”며, “이 시점을 넘기면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ETF 신청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홍성욱 애널리스트는 “BTC 현물 ETF의 효과가 선반영됐다는 의견도 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될 경우 신규자금 유입이 대량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 운용사들의 ETF 주도권 선점을 위한 마케팅과 내년 4월로 추정되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신규자금 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