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 주리엔 티머가 X를 통해 “비트코인은 단지 2100만 개의 코인으로 제한되는 디지털 자산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주요 기술 혁신에서 본 유사한 성장 패턴을 반복하는 네트워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S-커브 패스(S-curve path)를 보이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신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채택될 때 나타나는 패턴으로 과거 철도망 확장, 휴대폰 보급, 인터넷 사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설립자가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이 최근 “비트코인의 유일한 사용 사례는 범죄, 마약밀매, 자금 세탁, 탈세뿐”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JP모건의 고객 중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신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가 왜 본인이 그의 고객들보다 더 똑똑하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그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거물급 금융 기업들은 비트코인을 주목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도 머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주요 선진국(G10) 중앙은행 및 은행 감독 당국 대표로 구성된 바젤위원회가 스테이블코인 규제 개정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바젤위는 은행의 암호화폐 익스포저(노출) 제한 규정을 발표하면서, 암호화폐를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바 있다.
그룹1에 속하는 암호화폐는 바젤위의 위험 가중치 기반 자본 요건을 충족해야 하나 그룹2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는 새로운 규정이 필요했다.
이번에 바젤위는 스테이블코인이 그룹1에 포함되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또 은행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