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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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계획 없어…’변동성 높아 실질적 수익창출 비적합 판단’

8일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이자 ETF 발행사 뱅가드(Vanguard)가 공식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포함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제공할 계획은 없다.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뱅가드 측은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대다수 암호화폐는 본질적인 경제적 가치가 부족하고,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한다”며, “또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은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실질적 수익을 창출하도록 돕는 우리의 목표와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뱅가드에 이어 미국 3위 자산운용사로 꼽히는 스테이트스트리트도 블룸버그에 “ETF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암호화폐 ETF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 여부를 둘러싼 시장 열기가 정점을 향해가고 있다. 심지어 자연스러운 업체의 서류 수정안 제출만으로도 시장이 반응한다”면서도, “하지만 ETF 발행 부문 업계 1위인 블랙록을 제외하고, 뱅가드 및 스테이트스트리트 등 2, 3위 ETF 발행사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경쟁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평했다.

한편, 같은 날 영란은행이 금융 안정성 보고서를 발표해 “은행들이 실물자산 토큰화(RWA)를 위해 프로그래밍 가능한 원장, 스마트 컨트랙트 등 암호화 기술을 사용하는 데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금융시스템 위기를 증폭시킬 수 있다”며,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자산이 동일한 원장에 표시됨으로써 상호 연관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아직은 위험도가 크진 않으나 우리는 이러한 추세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국가간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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