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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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위 은행, 스테이블코인 ‘EURCV’ 출시


프랑스의 상업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영국의 경제매체인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소시에테제네랄이 유로화와 가치가 일대일로 고정된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유로코인베리터블(EURCV)을 비트스탬프 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프랑스 3위 은행이다.

EURCV는 은행 이용자가 유로화로 매수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제3자가 관리하는 신탁에 보관되며 담보 자산과 직접적으로 연동할 수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주류가 미국 달러화이지만, 유로화 기반 자산의 시장 기회가 있다고 판단해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EURCV는 내년 유럽연합(EU)에서 시행될 현지 가상화폐 법안인 ‘미카(MiCA)’에 부합하도록 설계됐다. 규제에 부합하며 다양한 플랫폼과 금융 서비스 업체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장 마크 스텅제 소시에테제네랄 최고경영자(CEO)는 “EURCV는 디지털 채권·자산 거래 정산을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활용돼 가상자산 영역에서 은행의 역할과 유로화 스테이블 코인의 필요성이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 금융 기관이 채권과 펀드 등의 거래 도구로 블록체인을 탐색하는 가운데 당사의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되길 희망한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상화폐 업계의 가장 일반적인 경로를 통해 성장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시에테제네랄이은 프랑스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상장하는 최초의 대형 은행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자산 전문 기업이 주도하는 가상화폐 시장에 전통 금융 기관이 뛰어든 것이 의미있는 행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은행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경우가 속속 나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은행인 JP모건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JPM Coin’을 보유하고 있다.

JPM코인은 미국 달러와 일대일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JP모건의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쿠오럼(Quorum)’에서 운영된다. JPM코인은 은행, 기업 등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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