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블룸버그가 금융정보업체 S3 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암호화폐 관련주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가 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코인베이스 공매도 투자자들의 올해 손실은 35억 달러에 달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매도 투자자 손실은 14억 달러, 마라톤 디지털은 5691만 달러, 라이엇 플랫폼은 4093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 들어 12월 5일(현지시간) 기준 165% 상승하면서, 관련주도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월스트리트 금융 평론가 맥스 카이저가 자신의 X를 통해 “2011년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한 이후 해당 자산 투자가치가 2000만% 상승했다”고 밝혔다.
2011년 당시 BTC 가격은 연초에 약 0.30 달러였으며 이후 22.9 달러까지 급등했고, 연말에는 약 4 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가 데리비트, 시카고상품선물거래소(CME)의 데이터를 인용해 “선물 및 옵션 시장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ETH)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현재 BTC는 저점 대비 163% 상승한 상태지만 ETH는 89% 상승하는 데 그쳤고, ETH 역시 현물 ETF 내러티브가 있어 트레이더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 소재 블록체인 인큐베이터 리플렉티브 벤처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확실한 시점을 언급하긴 어렵지만, 두 달 뒤면 ETH 현물 ETF로 트레이딩 자금이 공급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