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6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을 향한 딥 체인지(Deep Change), 빗썸’이라는 새 슬로건을 공개했다. 새 슬로건에는 변화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뜻을 담았다.
빗썸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10월부터 가상자산 시장 환경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항들을 살펴보면, 먼저 거래소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래 수수료의 전면 무료화 선언을 통해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빗썸은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지 두달 만에 시장 점유율을 5%P 끌어올린 바 있다.
또 빗썸은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공익재단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빗썸이 IPO에 성공하면 국내 처음으로 상장한 가상자산 거래소가 된다. 앞서 빗썸코리아는 지난 2020년 IPO와 경영권 매각을 동시에 추진했지만 시장 상황이 불확실해지자 매각과 IPO 모두 무산된 바 있다.
아울러 신규 거래지원 절차 투명화와 내부통제 강화도 추진 중이다. 빗썸은 외부 위원들이 포함된 독립된 거래지원심의위원회를 통한 가상자산 심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고객들이 직접 가상자산을 평가하고 선별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빗썸은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빗썸 나눔 공익재단’에 출자해, 사회적 책임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사회 나눔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빗썸은 공익재단 출범으로 장애인 복지시설 설립 기금, 취약계층 자립 지원금 지원 등 그간 진행해온 나눔활동을 보다 체계화한다.
이밖에도 빗썸은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빗썸 창업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산업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최대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0주년을 기념하는 고객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이날 하루 진행되는 ‘비트코인 10개 1/N 챌린지’ 이벤트는 빗썸 사용자가 비트코인 10개를 동일하게 나눠 갖는 이벤트다. 빗썸 카카오톡 채널에 ‘빗썸 10번째 생일 축하해’ 메시지를 전송한 후 발급된 쿠폰을 빗썸 앱에 등록하면 자동 참여된다. 지급일은 오는 11일이다.
장기 미거래 회원에 한해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최대 1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무료 제공(에어드롭)한다. 빗썸 앱에 로그인 후 MISS-YOU 쿠폰을 등록하면 된다. 지급일은 오는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