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위믹스를 재상장한다.
코빗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위믹스 지갑 생성 및 입금이 가능하다고 6일 밝혔다. 거래 및 출금은 8일 오전 0시부터 가능하다.
코빗 측은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 사유가 해소됐다며 그 근거로 △유통량 문제가 해결되었고 △분기 보고서를 정정했으며 △훼손된 신뢰 회복에 합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판단했다고 제시했다.
코빗은 위믹스 네트워크 기반 위믹스 입금만 지원한다. BNB체인, 이더리움, 클레이튼 등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위믹스를 전송하는 경우 입금 반영 및 복구가 불가할 수 있다.
원화마켓 거래소 중 위믹스가 재상장 된 것은 코인원, 고팍스에 이어 세 번째다. 위믹스는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소속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 닥사)에 의해 지난해 11월 24일 상장 폐지된 바 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 자회사였던 위메이드트리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게이밍 플랫폼이다. 위믹스 토큰은 거래 수수료, 노드 스테이킹, 거버넌스 투표권 등에 사용된다.
코빗 측은 “메인넷 런칭으로 인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등 정보 매체에 위믹스(WEMIX) 유통량이 알려진 수치의 2배 가량으로 표시된 문제가 해결되고, 코코아파이낸스에 예치된 담보 물량이 전량 회수되는 등 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표에 위반하지 않는 선으로 유통량이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명 기간 중 DAXA 회원사들에 제출된 자료에 오류가 발견되어 신뢰가 훼손되었으나, 위메이드 측은 현재 쟁글 라이브워치, 공식블로그 등을 통해 유통량 및 관련 사안들을 실시간으로 공개 중”이라고 전했다.
또 “(위믹스 재단 측이) 커스터디 업체에 발행주체 물량을 수탁하고 발행주체 물량 이동시마다 공지하는 등 유통량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충실한 공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훼손된 신뢰 회복에 합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상장으로 그간 상승세를 그려오던 위믹스 가격은 급등세를 보였다. 위믹스 가격은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2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