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브라우저 서비스 오페라가 암호화폐 지갑 앱에 셀로달러(cUSD)와 셀로유로(cEUR)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25일 발표된 발표문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포함은 셀로(CELO) 네트워크와의 광범위한 통합의 일환이다.
오페라 측은 이번 조치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이 지불 유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로의 스테이블코인은 cUSD와 cEUR이 모두 포함된 각각의 fiat 통화 peg에 묶여 있으며, 셀로 리저브에 보유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가상화폐 바구니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대해, 오페라의 사업 개발 및 모바일 부사장 카우테막 웨버은 Celo의 “모바일 우선 방식”이 수백만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암호화폐 결제를 제공하려는 자사의 목표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셀로는 스테이블코인과 다양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된 모바일 기반 분산형 금융(DeF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웨버는 오페라 크립토 지갑에서 셀로 스테이블코인을 최초의 디지털 스테이블 통화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는 첫 번째 스테이블코인으로 cUSD와 cEUR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아프리카, 필리핀, LATAM와 같은 사용자 기반 시장에서는 현금 인출 옵션과 같은 금융 서비스 이용이 제한적이고, 피아트 변동이 도전적이며, 송금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셀로는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이런 일이 가능하도록 만든다”
오페라는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제품을 출시한 뒤 2019년 3월 iOS로 확장하면서, 토종 크립토 지갑을 만든 최초의 주요 웹브라우저가 됐다.
또한 이 회사는 지갑 앱에서 지원하는 가상화폐 숫자를 계속 확대해 왔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포함과는 별도로 오페라는 블록체인의 기술 채택을 통해 더 큰 금융 포함을 도모하는 ‘셀로 번영 동맹’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도이체 텔레콤 및 140개 이상의 다른 기관과도 제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