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첨단안보수사계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북한 정찰총국 내 해킹조직인 ‘안다리엘’이 국내 방산업체, 연구소, 제약업체 등을 해킹해 레이저 대공무기와 같은 기술자료를 탈취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안다리엘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피해를 본 업체들은 컴퓨터 시스템 복구의 대가로 4억 7000여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갈취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들 대부분은 피해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알고 있어도 신뢰도 하락 등을 우려해 피해 신고는 별도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이날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프로토콜 노스트(Nostr) 설립자(@fiatjaf)가 자신의 X를 통해 “노스트 애셋 프로토콜은 노스트 프로토콜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곳으로, 이용자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프로토콜은 노스트의 이름을 도용한 스캠”이라며, “또 노스트 애셋 프로토콜이 출시 준비 중인 NOSTR은 우리와 관련이 없는 사기 토큰”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만 이에 노스트 애셋 프로토콜 측은 “그의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면서, “NOSTR 출시와 관련해 노스트 팀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은 맞지만, 우리 프로토콜 자체는 노스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연관성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주장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생긴 오해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같은 날 블록체인 전문 보안 업체 슬로우미스트가 주간(11월 26일~12월 2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보안 사고로 발생한 피해액은 22만5,826 달러(=2억 9,447만 7,104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주요 사고로는 ▲OP메인넷(구 옵티미즘) 기반 DEX 벨로드롬(Velodrome) 프런트엔드 해킹▲베이스 기반 벨로드롬 포크 DEX 에어로드롬(Aerodrome) 프런트엔드 해킹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