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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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또 롤러코스터…비트코인 전망도 엇갈려


가상자산 시장이 또 다시 요동치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 대장격인 비트코인을 두고 지난 4월 사상 최고가에서 반토막 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혹한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최고의 매수 시점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의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비트코인은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최근 중국의 잇단 고강도 규제로 급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비트코인 거래에 이어 채굴까지 금지하면서 강도 높은 규제를 펼치고 있다. 전 세계 가상화폐의 65% 정도는 중국에서 채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비트코인 채굴 성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쓰촨성은 지난 18일 관내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처럼 중국발 악재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이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을 향한 시선들은 엇갈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비트코인이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를 향하고 있다”면서 “매도세를 보면 한동안 거래량이 저조한 시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WSJ는 “비트코인 가격폭이 클수록 거래량이 저조한 기간이 장기화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졸글로우 JP모간 애널리시트도 “지난 5월 크립토 붕괴 이후 한 달 넘게 비트코인 펀드에서 출혈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상장된 비트코인 펀드 혹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과 같은 규제대상 매개체를 통해 투자하는 기관들은 아직도 비트코인을 저가매수할 기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반면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단기적인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델타익스체인지의 판카즈 발라니 CEO도 “단기 매도가 시장에 유입됨에 따라 오히려 급격한 상승 가능성이 더 크다”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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