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이 연초 이후 두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한 상태지만 대체불가토큰(NFT) 가격은 이와 같은 성장세를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ETH는 현재까지 약 70% 증가했지만 NFT에 대한 평가는 훨씬 떨어진다. 상위 500개 NFT의 가치를 측정하는 난센(Nansen)의 NFT-500 지수는 ETH 기준으로 현재까지 연간 50%, 달러 표시 기준으로는 16% 하락한 상태다.
크립토펑크 및 지루한유인원요트클럽(BAYC)과 같은 대표 NFT의 가치를 측정하는 블루칩10 지수는 ETH 기준으로 44%, 달러 기준 1.7% 하락했다.
이 같은 NFT 시장 하락세에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22년 1월 기준 오픈씨 플랫폼은 매달 3억 8,748만 달러의 수수료 및 1억 2,045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지만 현재는 수수료 월 600만 달러, 수익은 139만 달러까지 급감한 상태다.
이를 두고 분산형 IP 중심 콘텐츠 금융 생태계인 콘텐트파이(ContentFi)의 COO(최고운영책임자)인 닉 루크는 “NFT가 첫 번째 시장 주기에서는 살아남았지만, 아직 더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도약점’을 구축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NFT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여전히 더 많은 새로운 혁신 사용 사례들이 입증돼야할 것 이라고 지적한다.
한편, 지금까지 주를 이뤘던 PFP와 같은 단순 이미지 뿐만 아니라, 유틸리티를 기반으로 하는 진정성 있는 NFT 시장이 활성화를 보이는 등 새로운 시장 성장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오디널스 역시 계속해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채굴자들은 거래량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익증대를 높이 평가하고 있고 NFT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