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필리핀이 자금 기반을 확대하고, 최근 달러 지수 하락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첫 이슬람 달러화 어음에 대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은 현재 벤치마크 규모로 5.5년 만기 수쿠크(이슬람 채권)를 115 베이시스 포인트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주 초 벤자민 디오크노 필리핀 재무장관은 정부가 해당 거래를 통해 약 10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예산 적자를 메우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으로 더 많은 중동 투자자들을 자국 부채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이 달 초 인도네시아가 2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샤리아(이슬람교의 율법이자 규범 체계) 준수 어음을 판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 이뤄졌다.
최근 아시아 투자 등급 달러 채권의 보급이 몇 주 동안 역사적 최저치에 가깝게 줄어들면서, 지역 차용자들이 다시 미국 통화 부채 시장으로 돌아오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금융감독원은 내년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앞서 가상자산 규제 및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가상자산규제국’ 및 ‘가상자산조사국’ 신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가상자산규제국은 가상자산 운용자에 대한 감독, 시장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 등을 담당한다.
또한 시장 안정화를 위한 가상자산 규제 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인데, 가상자산조사국을 통해 불공정거래에 대해 조사하고 시장 교란행위 근절 주력에 나선다. 불공정거래가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이용자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상자산규제 국장은 현 제2금융투자감독국장인 이현덕 씨가 맡으며, 현 제1회계감리국장인 문정호씨가 가상자산조사 국장을 맡게 된다.